3연승 찍고 '나 감 왔다' 생각했다면? 여기서 착각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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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트루] 3번 연속 적중? 스포츠 분석에서 착각하기 쉬운 심리
안녕하세요. 토토트루입니다.
스포츠를 보다 보면 이상하게 잘 맞는 날이 있죠.
첫 경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고, 다음 경기까지 연달아 맞으면 괜히 자신감이 붙습니다.
'오늘 뭔가 감이 좋은데?'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그다음부터입니다. 두세 번 결과가 잘 맞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내가 경기를 보는 눈이 생긴 것 같다'고 느끼기 쉽거든요.
정말 실력이 올라간 걸 수도 있지 않냐고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결과만 가지고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3번 연속 맞았는데… 왜 착각일까?
사람은 결과가 연달아 나오면 그 안에서 일정한 흐름이나 규칙을 찾으려고 합니다. 특히 스포츠처럼 경기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는 경우에는 더 그렇죠.
첫 번째 결과가 맞고, 두 번째도 맞고, 세 번째까지 이어지면 앞선 세 번의 결과가 하나의 흐름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면 다음 경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생각하게 돼요.
'최근에 계속 맞았으니까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전 경기의 결과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축구라면 선발 명단이나 경기 일정이 달라질 수 있고, 농구라면 출전 선수나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팀이더라도 매번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연속해서 맞았다는 사실과 앞으로도 맞을 가능성은 별개의 이야기로 보는 게 좋습니다.
▶ 오히려 잘될 때 판단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계속 틀릴 때보다 오히려 잘되고 있을 때 판단이 더 과감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경기 기록이나 선수 상태를 꼼꼼하게 찾아봤는데, 몇 번 결과가 맞고 나면 어느 순간 그런 과정이 귀찮아질 수도 있어요.
'이 팀은 내가 잘 알지.'
'최근 흐름이 딱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확인해야 할 정보를 하나둘 건너뛰게 되는 거죠. 문제는 스포츠 경기는 생각보다 변수가 많다는 겁니다.
경기 직전에 선발 명단이 바뀔 수도 있고, 갑자기 부상 소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날까지 출전이 예상됐던 선수가 빠지는 경우도 있고, 일정이 몰리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달라질 수도 있죠.
그래서 잘 맞는 날일수록 오히려 '내 판단이 정말 맞는지' 한 번 더 돌아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반대로 계속 틀리면 또 다른 착각이 생깁니다
연승할 때만 이런 생각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결과가 계속 빗나가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이번에는 반대로 나오겠지.'
'이 정도면 이제 맞을 때 됐는데?'
이 역시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결과가 계속 좋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경기 결과가 반드시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잘 맞았다고 다음에도 맞는 것도 아니고, 계속 틀렸다고 다음에는 반드시 맞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 입장에서는 연속된 결과를 보면 뭔가 흐름이 있다고 느끼기 쉽지만, 실제 경기는 매번 새로운 조건에서 시작됩니다.
이 차이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결과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 '내 감'과 실제 정보는 따로 보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감이나 직감이 무조건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특정 종목이나 팀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경기 분위기나 선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도 있죠.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구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과 '실제로 확인된 정보'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을 보고 '요즘 잘하니까 이번에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주전 선수가 빠졌거나 일정이 달라졌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내가 가지고 있던 첫인상보다 새롭게 나온 정보를 다시 살펴보는 게 낫습니다. 감은 참고할 수 있지만, 확인된 사실까지 대신할 수는 없으니까요.
▶ 연승보다 중요한 건 '왜 맞았는지'입니다
3연승을 했다는 결과 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나는 왜 이 결과를 예상했을까?'
단순히 최근 경기 결과가 좋아 보여서였는지, 선수 구성이나 팀 상황을 보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그냥 막연하게 느낌이 좋았던 건지 말이죠.
이걸 구분해보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결과는 같아도 그 결과에 도달한 과정은 완전히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도 내가 어떤 정보를 보고 판단했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몇 번 맞았느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근거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잘될 때일수록 한 번 쉬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에 잠깐 멈춰서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토토트루와 함께 이성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전하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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